[정은미기자] 동원시스템즈는 24일 대한은박지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합병비율은 1대 0.1941958, 합병기일은 내년 1월1일이다.
합병 후 동원시스템즈의 대표이사는 현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정밀부문 대표이사가 맡게 된다.
새로 설립된 동원건설과 동원통신은 기존 각 부문의 대표를 맡고 있었던 김영현 대표이사와 이필환 대표이사가 각각 맡는다.
동원시스템즈는 종합포장재 및 교육기자재 사업을 하는 정밀부문과 종합건설사업을 하는 건설부문, 통신장비 사업을 하는 통신부문 등 총 세 개 부문으로 이뤄진 복합 회사로, 이번 분할을 통해 동원시스템즈, 동원건설, 동원통신 등 총 3개사로 나뉘게 됐다.
이번 분할 및 신규법인 설립을 통해 동원시스템즈는 각 사업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하고 경영효율성 및 책임경영체제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한은박지와 합병하게 된 동원시스템즈는 기존 동원시스템즈의 포장사업 부문과 대한은박지의 알루미늄 압연박 사업 부문 등 기존 사업간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종합포장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대표는 "이번 기업 분할은 각 부문의 사업구조를 명확히 하고 신속한 시장 대응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시했다"면서 "특히 동원시스템즈의 경우 그룹의 포장전문 사업 강화 차원에서 대한은박지와 합병했으며 향후 집중적인 역량 강화를 통해 세계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원시스템즈의 지난해 매출액은 4천659억원으로 정밀부문이 1천953억원, 건설부문이 2천316억원, 통신부문이 34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대한은박지는 1천1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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