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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게임쇼 2012' 가보니… '콘솔 지고, 모바일 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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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줄었지만 모바일게임으로 시장 이동 뚜렷

[허준기자] 미국 E3, 독일 게임스컴과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불리는 일본 도쿄게임쇼가 지난 20일부터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렸다.

올해 도쿄게임쇼는 단골손님 마이크로소프트가 빠지고 예년보다 해외 게임업체들의 참여가 적어 예전 명성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모바일게임 업체들의 대거 출전으로 변화하고 있는 일본 게임시장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였다.

◆올해 도쿄게임쇼는 '게임으로 미소가 이어져 간다'라는 슬로건으로 2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다.

◆올해 도쿄게임쇼의 최대 이슈는 모바일게임의 약진. 일본 최대 모바일기업 그리(GREE)는 모바일게임업체로는 이례적으로 최대 부스로 도쿄게임쇼의 주인공이 됐다.

◆토종 게임업체 위메이드는 신작 모바일게임들을 들고 도쿄게임쇼 2012에 출전했다. 특히 위메이드는 일본에서 성과가 좋은 모바일메신저 '라인'과의 제휴를 발표하며 관심을 끌었다.

◆위메이드의 신작 모바일게임 카페스토리아를 즐기고 있는 일본 관람객의 모습. 위메이드는 시연대 위주로 부스를 꾸리면서 관람객들이 모바일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SK플래닛은 일본에서 모바일게임 퍼블리셔로의 전환을 천명하고 도쿄게임쇼 B2C관과 B2B관에 부스를 꾸렸다 SK플래닛은 티스토어라는 브랜드로 일본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빠르면 올 11월부터 일본에 모바일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도 도쿄게임쇼에 출전했다. LG전자는 3D TV 부스를 꾸려 관람객들에게 3D TV로 즐기는 게임 시연대를 제공했다. 3D 안경을 착용하고 3D 게임을 즐기는 관람객들은 새로운 경험에 즐거워하는 모습.

◆이번 도쿄게임쇼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들의 선택을 받은 부스는 바로 몬스터헌터4 부스였다. 일본에서의 몬스터헌터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첫날 도쿄게임쇼 관람장이 열리자마자 관람객들은 몬스터헌터 부스로 가서 시연을 위해 줄을 길게 섰다.

◆코나미, 스퀘어에닉스 등 도쿄게임쇼의 단골 출전업체들은 올해도 여지없이 대규모 부스로 관람객들을 맞았다. 특히 스퀘어에닉스는 파이널판타지 모바일게임의 최신작을 선보이며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도쿄게임쇼에는 매년 아름다운 부스 홍보모델들로 이슈가 됐었다. 올해도 수 많은 부스 모델들이 관람객들을 맞았다. 부스 모델들은 관람객들을 부스로 이끌고 시연을 도와주는 게임쇼 흥행의 숨은 공신들이다.

도쿄(일본)=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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