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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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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진출 10개 대학팀, 자체 연구개발한 차량 출품…총 2억원 상금

[정수남기자]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이 대학(원)생 대상의 국내 최대 자동차 공모전인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 본선대회를 20, 21일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개최한다.

이 공모전은 참석자들이 직접 자동차 실물을 제작해 겨루는 행사로, 미래 자동차 기술에 대한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직접 자동차에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995년부터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0년 10회 대회부터 완성차 업체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AVC)'라는 연구 주제로 실제 무인 자동차를 제작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자율주행자동차는 운전자 없이 레이더, 카메라와 같은 주행환경 인식장치와 GPS와 같은 자동 항법 장치를 기반으로 조향, 변속, 가속, 제동을 스스로 제어해 목적지까지 주행할 수 있는 차량을 의미한다

올해 대회에서는 이동차량, 돌발 장애물 등을 신설해 실제도로 상황과 유사하고 난이도가 높은 자율주행 자동차를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작년에 발표심사 등을 거쳐 선발된 올해 14개 참가 팀은 현대차그룹이 제공한 연구용 차량과 연구비(최대 9천만원)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자동차를 제작했으며, 지난 6월 주행심사를 거쳐 10개 팀이 최종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본선대회는 포장·비포장 도로가 혼합된 3.4km의 도로에서 ▲서행차량 추월 ▲돌발 장애물 회피 ▲횡단보도 신호등 인지 ▲주차 등 모두 9개의 임무로 이뤄졌으며, 현대차그룹은 주어진 9개의 임무 수행 여부와 주행 시간을 합산해 최종 우승자를 뽑는다.

현대차그룹은 1등(1팀)에 상금 1억원, 2등(1팀)에 상금 5천만원, 3등(1팀)에 상금 3천만원 등 모두 2억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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