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블랙베리 제조사 리서치인모션(RIM)이 마이크로소프트 파일시스템을 블랙베리에 채택하기로 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RIM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이에 관한 특허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RIM은 이 계약에 따라 블랙베리에 대용량 파일시스템 'exFAT'를 폭넓게 접목할 수 있게 됐다. exFAT는 기존 FAT 파일시스템을 한 단계 개선한 것으로 플래시 메모리 장치에 저장한 데이터까지 관리할 수 있다.
이 파일시스템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처럼 빈번하게 사진이나 데이터를 저장하고 지워야 하는 기기들의 파일시스템으로 유용하다.
MS는 올해초 모토로라를 상대로 제기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MS FAT 특허 침해 소송서 승소했다. 그 후 모바일 기기 업체들이 잇따라 MS와 FAT 특허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번 계약도 이런 움직임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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