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8일 문재인 대선 후보의 일자리 정책과 관련, "내년도 예산에서 서민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 예산을 대폭 증액할 것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문재인 대선후보는 첫 행보로 정책행보를 택했다. 특히 일자리를 위한 노사정 대타협을 강조하면서 구로디지털센터를 방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17일 문 후보는 현충원 참배 직후 구로디지털센터를 찾아 일자리 창출 간담회를 갖고 일자리 나누기 등에 대한 인식 공유 자리를 가진 바 있다.
박 원내대표는 "문 후보는 무엇보다도 일자리가 복지이고 먼저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노동계, 사용자 대표, 중소벤처대표 등을 만나 대선출마 선언 때부터 밝힌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을 국민 앞에 밝혔다"며 "민주당은 문 후보의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일자리 양을 늘리고 질을 높이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키고 예산을 확보해 민생을 회복해 대선승리의 길을 열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전날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민주당이 만약 대선후보를 안 내면 국민에게 큰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그런 걱정을 하는 것보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5.16, 유신, 인혁당 사건 등 역사관에 대한 걱정이 더 중요하다"고 날을 세웠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후보단일화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을 것이라고 염려하는 것은 염려에 그칠 것"이라며 "앞을 보고 문 후보를 중심으로 정권교체, 집권의 길로 뚜벅뚜벅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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