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미혼남녀 "소개팅 문화 불만스러워"

[민혜정기자] 20대~30대 미혼남녀는 소개팅 문화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셜데이팅 서비스 이츄(대표 표순규)는 20대~30대 미혼남녀 1천337명(남 691명, 여 646명)을 대상으로 '2030 세대의 소개팅 문화'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63.9%가 현재 소개팅 문화에 불만이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 72.1%, 여성 55.3%로 남성이 더 큰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이해할 수 없는 소개팅 문화로 남성은 절반이 '애프터 신청은 남자가 먼저 해야 한다'(50.5%)를 꼽았다. 이어서 '소개팅 비용은 남자가 부담해야 한다'(44.6%), '소개팅 코스는 남자가 정해야 한다'(34.7%) 등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정말 괜찮은 사람은 소개팅에 안 나온다'(67.3%)는 점을 가장 불만스러워 했다. 이 밖에도 '주선자는 눈이 높으면서 정작 별로인 상대를 소개한다'(39.8%), '소개팅 성공 여부는 만난 지 3초 만에 결정된다'(31.1%) 등 대체로 소개팅에서 인연을 만나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