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가 16일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문 후보는 이날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지역 순회경선을 끝으로 누적득표율 56.52%, 4만7천131표를 얻으며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했다.
이로써 문 후보는 13군데에서 치러진 모든 지역 경선에서 1위를 기록해 13연승이라는 기염을 토함과 동시에 대세론을 넘어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이날 서울지역 경선에서 문 후보는 34만7천183표(56.5%)를 얻었다. 손학규 후보는 3만6천205표(22.2%)를 김두관 후보 8만7천842표(14.3%), 정세균 후보는 4만3천27표(7.0%)를 얻는데 그쳤다.
누적득표에서도 손 후보는 14만6천205표(22.17%)로 1위 문 후보와 격차가 컸고, 김 후보는 8만7천841표(22.17%), 정 후보 4만3천27표(7%)를 얻었다.
전체 선거인단 108만여 명 가운데 이날 개표되는 선거인단 규모가 42만여 명에 달해, 손 후보가 역전의 가능성을 점쳤지만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오는 23일 1, 2위간 결선 투표를 열려고 했지만 문 후보가 과반을 넘기며 대선 본선에 직행하면서 지난달 25일 시작된 경선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대선체제에 들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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