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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게이밍, '월드오브탱크' 멀티플랫폼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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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게임 콘텐츠를 활용해 카드 게임으로 태블릿판 제작

[이부연기자]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게임 '월드 오브 탱크(Wald of Tanks)'로 지난해부터 세계 게임 시장에 다크호스로 부상한 워게이밍(대표 빅터 키슬리)이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워게이밍넷은 '월드오브탱크'의 태블릿PC판인 '월드오브탱크:제너럴(General)' 을 개발,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 게임은 '월드오브탱크' 콘텐츠를 활용한 카드 게임으로 기존 게임의 탱크 기체 외에도 보병, 포병 등 다양한 병력 사용이 가능하게 제작됐다.

워게이밍 관계자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들이 진행 중"이라면서 "워게이밍은 '월드오브탱크'의 성공만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나오게 될 작품들도 다양한 플랫폼으로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오브탱크'는 지난해 4월 러시아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전세계 동시 접속자 수는 80만명을 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러시아에서는 최고 동시 접속자 수 45만8천명을 돌파했으며 미국, 유럽에서 출시된 이후 전세계 회원수는 3천 500만명이 넘겼다.

올해 안에는 국내에서도 공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워게이밍은 지난해 게임쇼 지스타에 출전해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고, 올해 8월에는 10여명 규모의 지사를 설립,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준비 중에 있다.

워게이밍의 이런한 움직임은 '리그오브레전드'로 글로벌 탑 게임기업 반열에 오른 신생 개발사 '라이엇게임즈'에 비견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본사 대표자들이 이미 국내에 여러차례 방문하면서 시장에 대한 관심을 보였으며 적극적인 행보가 예상되기 때문.

업계 관계자는 "'리그오브레전드' 못지 않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월드오브탱크'인 만큼, 향후 워게이밍넷의 행보가 주목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다양한 플랫폼으로 게임 활용도를 높이는 것을 시작으로 한국 등 타 시장 진출도 빠른 움직임으로 진출할 것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벨라루스에 본사를 둔 워게이밍넷은 현재 차기작 '월드오브워플레인'(Wrold of warplanes), '월드오브워십(World of warships)'를 제작 중이다. '월드오브워플레인' 현재 유럽에서 비공개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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