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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E3 실행, 증시 부양 효과 예전만 못해' 토러스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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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은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10일 미국이 QE3(3차 양적 완화)를 실행한다고 해도 그에 따른 증시 부양 효과는 이전보다 매우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위험지표가 이미 최저점이라 더 이상 낮아질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RB)가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는 12~13일 열린다. 시장의 관심은 과연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QE3를 발표할지에 모아지고 있다.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고용지수, 민간부문 고용지수 등이 예상치를 밑돌아 QE3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봤다.

그는 "버냉키 의장의 주된 목적은 '경제심리 조작'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업과 가계 등 경제 주제들의 심리가 위축될 경우 경제가 침체에 빠질 위험이 여전히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문제는 미국 선거, 재정절벽, 정부 부채한도 상향조정 이슈가 버냉키 의장이 목적으로 하는 경제심리 조작을 방해해 가계와 기업이 스스로 위험 관리에 나설 것"이라며 "QE가 실행돼도 의도했던 실물경기의 회복보다는 오히려 투기적 수요만 부추길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또 "스페인 국채 2년 금리 등 글로벌 위험지표는 이미 충분히 낮아졌다"며 "QE3가 발표된다고 해도 글로벌 위험지표를 더 하락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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