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LG전자(대표 구본준)가 음성 인식 기능으로 세탁기 동작을 원격 제어하는 '스마트 보이스' 서비스를 이달 선보인다.
LG '스마트 보이스'는 가전 업체로는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음성 원격 제어' 서비스다. 기존엔 사용자가 손으로 스마트폰 화면을 몇 단계에 걸쳐 조작해야 원격 제어가 가능했다.
'스마트 보이스'를 이용하면 세탁현황 모니터링, 예약시간 변경, 전원 끔, 구김방지 등 옵션기능 설정을 말 한 마디로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예컨대 사용자가 스마트폰에 "전원 꺼" 등 원하는 동작을 말로 지시해 세탁기 동작을 원격 제어하는 방식이다.
또한 스마트폰 화면에 안내되는 5개 기본 명령어 외에도 약 40여가지의 명령어 형태를 인식할 수 있다.
세탁 현황 모니터링의 경우 기본 명령어 "몇 분 남았니?" 말고도 "너 뭐해?", "현재 상태는?" 등의 다양한 표현을 알아 듣는다.
LG전자 HA사업본부 세탁기사업부장 조성진 부사장은 "이제 말 한 마디로 가전제품을 간편하게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며 "사용자 편의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진정한 스마트 기능을 지속 개발해 글로벌 스마트 가전 시장을 적극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존 LG '트롬' 스마트 드럼세탁기를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는 안드로이드용 'LG 스마트 세탁기' 애플리케이션을 업그레이드하면 '스마트보이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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