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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과학위성, 나로호 3차발사 전 최종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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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국내기술로 개발…24일 일반에 공개

[박계현기자]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소장 이인)가 10월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예정인 나로과학위성을 오는 24일 국민들에게 발사 전 마지막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나로과학위성은 ▲나로호 궤도검증 ▲우주환경 관측 등 우주과학실험 ▲국산화 기술 우주검증 등의 임무수행이 가능한 100kg급 소형위성 개발 등을 목표로 2011년 2월부터 개발을 시작했다.

위성 개발을 주관한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는 지난 7월 31일 발사장 이동 전 최종점검인 선적전 검토회의(Pre-Shipment Review)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나로호에 위성을 탑재할 준비를 마쳤다.

나로과학위성은 1992년 발사 된 우리나라 최초의 위성인 우리별 1호에 이어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 일곱 번째로 개발된 위성으로 지난 나로호 1, 2차 발사 시 탑재된 과학기술위성 2호의 기술을 활용해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됐다.

이번 나로과학위성 개발사업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i3시스템·KAIST·한국항공대학교 등 국내 연구소, 산업체, 대학 등이 참여했다.

나로과학위성에는 나로호 궤도진입 확인임무 수행을 위한 레이저반사경, 우주과학임무를 수행할 우주방사선측정센서, 우주이온층 측정센서(랑뮈어탐침), 국산화 기술의 우주검증을 수행할 펨토초 레이저발진기, 반작용 휠, 적외선 영상 센서 등이 탑재됐다.

나로과학위성의 우주과학탑재체는 ▲우주환경 변화에 따른 방사선량 증감 ▲지구 이온층 변화 등을 측정함으로써 태양활동 극대기에 맞춰 우주방사선량 모델링 ▲우주방사선이 우주부품에 미치는 영향연구 ▲이온층이 통신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연구 등 우주과학 연구, 위성기술 연구개발 등에 기여할 예정이다.

나로과학위성에 탑재되는 기술검증탑재체를 통해 펨토초 레이저발진기 기술을 검증하는 데 성공할 경우, 세계 최초로 광섬유를 이용한 펨토초 단위의 정밀거리 측정 관련 기반기술을 확보하게 된다. 또한 반작용 휠, 적외선 영상 센서 등 그간 수입에 의존하던 핵심부품을 국산화 하는데 기여하게 된다.

오는 24일로 예정된 위성공개는 KAIST 내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 시간마다 진행될 예정이며, 당일 인공위성연구센터를 방문하는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교과부 관계자는 "나로과학위성은 이번 위성공개행사를 마치고 오는 8월 말 경으로 예정된 나로우주센터로의 이송을 위해 포장작업 등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이번 행사가 나로과학위성의 실물을 관측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전했다.

위성관람을 원하는 개인은 행사 당일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 소정의 등록을 마치고 관람할 수 있으며, 단체관람을 원하는 경우에는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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