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질병관리본부는 23일 우간다에 이어 콩고민주공화국에서도 에볼라출혈열로 10명이 사망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에 따라 아프리카 지역을 여행할 경우 감염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우간다에선 24명의 환자 중 16명이,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환자 15명 가운데 10명이 사망했다.
에볼라출혈열은 필로바이러스과에 속하는 에볼라바이러스(filoviridae Ebola virus)에 감염돼 생기는 질환으로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치사율이 25~90%로 매우 높다.
아직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태로 아프리카의 가봉, 콩고민주공화국, 콩고, 수단, 우간다 등에서 발생하고 있다.
에볼라바이러스 감염은 감염된 사람의 체액, 분비물, 혈액 등에 직접 접촉하거나 감염된 침팬지, 고릴라 등과 접촉해 이뤄진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여행 중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음식물은 반드시 익히거나 안전한 것만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귀국 후 발열 등 이상증상이 있으면 국립검역소에 신고하고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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