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엔씨소프트는 8일 2012년 2분기 실적(연결기준) 결산 결과 매출 1천468억원, 영업손실 76억원, 당기순손실 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99% 감소했고 일시적인 일회성 인건비 반영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지역별 분기 매출로는 한국 1천32억원, 북미 58억원, 유럽 7억원, 일본 169억원, 대만 31억원, 그리고 로열티 171억원을 기록했다. 제품별로 보면 리니지 584억원, 리니지2 169억원, 아이온 364억원, 시티오브히어로즈/빌런 29억원, 길드워 13억원, 기타 캐주얼 게임 등이 138억원을 벌어들였다.
특히 리니지의 매출 증가가 눈에 띈다. 리니지는 탄탄한 고객기반과 아이템판매 영향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34% 증가했다. 엔씨소프트는 하반기에도 리니지에 프로모션 등을 진행해 매출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리니지2는 국내 경쟁작 출시 등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8% 감소했고 아이온 매출도 유럽 퍼블리싱 방식 변경 외에 아이템판매 프로모션 축소 등의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31% 감소했다.
캐주얼게임 매출은 엔트리브소프트가 서비스하는 '프로야구매니저'의 2분기 실적이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 118% 증가했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부터 실적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말에 출시한 블레이드앤소울 매출이 반영되고 오는 28일 북미 유럽에 출시되는 길드워2가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나성찬 경영관리본부장은 "블레이드앤소울이 최고 동시 접속자 수 23만명을 기록했고 신규 고객도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등 매우 안정적으로 순항하고 있다"며 "길드워2 역시 7월에 진행된 3차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한 만큼 성공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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