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성기자] KT가 연초 예정했던 연간 설비투자비용 3조5천억원에서 3천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KT는 3일 2분기 실적발표를 하면서 투자 지출 부문에서 LTE 커버리지 추가 확대로 연간 설비투자 비용을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KT는 추가분을 감안해 상반기 투자를 진행한 상황이다. 이 회사는 2분기에만 1조원에 육박하는 9천985억원을 설비 투자에 쏟아부었고 상반기 누적으로는 1조9천억원을 투입했다.

이중 LTE 망 구축에는 2분기에만 3천992억원, 상반기 누적으로는 8천436억원을 집행했다.
KT는 지난 4월에 84개시 지역망을 구축했고 최근 읍,면,동까지 지원하는 전국 LTE망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그러나 전국망이라 하더라도 높은 통화품질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보다 촘촘하게 기지국을 세워야 하기 때문에 설비투자 비용이 끊임없이 발생하게 된다.
KT는 이같은 '커버리지 추가 확대'를 위해 3천억원을 추가투입하기로 한 것이다.
아울러 KT는 하반기에 기지국간 신호 간섭을 최소화한 음성LTE(VoLTE) 서비스 'HD 보이스'를 상용화 하는 한편 두 개의 LTE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무선 트래픽의 처리 효율을 높이는 '멀티캐리어' 등 LTE 네트워크 고도화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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