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광동제약(대표이사 회장 최수부)은 지난 1월 독일 엥겔하트(Engelhard)사와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 다음달 1일부터 어린이 가래와 기침 감소에 처방되는 진해거담제인 '푸로스판'을 국내 재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2000년 국내에 도입돼 연간 1천600억원 규모의 진해거담제 시장에서 25%를 넘는 점유율을 보였으나, 지난해 말 공급이 중단돼 개원가의 출시 요구가 계속돼 왔다.
회사 측은 프로스판의 검증된 효과와 안전성, 어린이들이 복용하기 편한 맛을 강점으로 예전의 점유율을 되찾아 갈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푸로스판은 1991년 독일에서 처음 시판된 뒤 세계 78개국에서 처방되고 있을 만큼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국내에서도 1억회 이상의 처방 횟수를 기록한 바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12세 미만 소아를 주요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맛' 역시 중요한 요소"라며 "타 제제에 비해 맛에 대한 호응도가 높기 때문에 특히 어린이들의 복용에 유용하다"고 말했다.
한편 광동제약은 계약이 체결된 지난 1월부터 프리 마케팅을 전개, 상당수의 신규 거래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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