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삼성전자가 가트너가 선정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급망 관리(SCM) 기업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는 2위, 현대중공업은 9위, LG전자는 13위에 올랐다.
가트너는 25일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한 '공급망 관리 콘퍼런스'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본사를 둔 공급망 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상위 공급망 업체 순위를 발표했다.
가트너는 매출 성장률, 총자본이익률(ROA), 재고, 동종 업계 의견 등을 토대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상위 15대 업체를 선정했는데, 이번 조사에서 일본 기업 5개사, 한국 기업 4개사, 중국 기업 2개사, 호주 기업 1개사, 인도 기업 1개사, 싱가포르 기업 1개사, 대만 기업 1개사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일본의 캐논 혼다 코마츠 세븐앤아이홀딩스 토요타, 우리나라의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LG전자, 중국의 화웨이 레노버, 호주 울워쓰, 인도 타타 모터스, 싱가포르 플렉스트로닉스, 대만 에이수스다.
2012년에 처음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위 15대 업체 순위에 진입한 기업은 4곳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하이테크, 가전, 자동차, 유통 및 산업 제품 업계에서 우위를 확보하며 상위 15대 업체 중 1위를 차지했다.
가트너 리서치 담당 데바시스 타라프다르 이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공급망을 이끄는 기업들은 수요 관리, 운영 최적화 및 혁신에 대한 역량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들 상위 기업들은 공급망 성과를 측정하기 위해 기업의 전반적인 경영 목표와 연계된 최적의 측정 지표를 선택하는 것은 물론, 공급망 설계 시 복구력(resiliency) 측면을 강화하고 거래 파트너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리스크 관리 전략을 이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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