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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발표 앞둔 애플…5대 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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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판매 대수 관심…중국 실적-총마진도 중요

[김익현기자] 전 세계 IT업계의 시선이 또 다시 애플에 집중될 전망이다. 애플이 24일(현지시간) 분기 실적을 발표하기 때문이다.

몇 년 동안 '어닝 서프라이즈'를 선보였던 애플이기에 이번 분기에도 어떤 성적표를 내놓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리드라이트웹이 애플의 이번 분기 실적에서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5대 포인트를 정리했다.

◆아이폰 판매량 3천만대 웃돌면 '대박'

애플의 분기 실적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된 부분은 역시 아이폰 판매 수치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현재 애플 실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아이폰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애플은 아이폰 판매 추이에 따라 전체 실적의 명암이 엇갈렸다.

최신 제품인 아이폰4S가 출시된 것은 지난 해 11월. 비교적 오랜 시간이 흘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장에선 잘 나간다. 지난 분기 버라이즌의 아이폰 개통 건수 270만 건 역시 기대를 웃돈다.

아이폰과 관련해 관심의 초점은 출하량이 2천500만대 선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냐는 점. 분기 출하량이 3천만 대를 웃돌 경우 '대박'이란 평가가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로선 2천500만~3천만 대 수준이 유력하다.

아이패드 판매량 역시 주의 깊게 지켜볼 부분이다. 이번 분기 실적엔 최신 제품인 뉴아이패드 출시 효과가 상당 부분 반영될 가능성이 많다.

하지만 7인치 짜리 아이패드 미니가 연말쯤 출시될 전망이 연이어 나오고 있는 점이 변수다. 월가에선 애플의 지난 분기 아이패드 출하량은 1천600만대 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출하량이 2천만 대를 웃돌 경우엔 '대박'이다.

세 번째로 관심을 모으는 것은 중국 사업 실적이다. 중국은 애플 입장에선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조만간 규모 면에서 미국을 제칠 가능성도 많다. 중국 사업 성적표를 유심히 살펴보면 애플의 미래를 점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OS X 마운틴 판매 시작할 지도 관심

애플의 맥 OS 최신 버전인 '마운틴' 판매 개시 여부도 관심을 갖고 지켜볼 사안이다. 지금으로부터 꼭 1년 전인 지난 해 7월 실적 발표 때 애플은 OS X 라이언을 공개한 뒤 바로 다음 날부터 판매했다.

그 패턴을 그대로 따를 경우 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OS X 마운틴 판매를 시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이번 분기 실적 발표 때는 이 부분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애플의 수익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 적어도 당분간은 계속 그럴 것이다. 하지만 좀 더 면밀하게 실적을 관찰하는 투자자들은 꼭 그렇지 만은 않다. 이들에겐 애플 매출이 어느 정도이냐도 중요하지만 적정 마진을 유지하는 지 여부도 관심사다.

이번 분기 애플의 마진이 45% 수준을 넘어선다면 양호한 것으로 평가해도 된다. 43%를 밑돌 경우엔 다소 실망스럽게 받아들여질 것이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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