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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윈도폰 올인' 무색, 美 점유율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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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도 밀려…애플 아이폰 점유율 ↑

[워싱턴=박영례특파원]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노키아가 좀체 반격의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키아는 자체 운영체제(OS) 심비안 대신 마이크로소프트 윈도폰 OS에 올인하고 나섰지만 점유율은 좀체 회복되지 않는 모양새다.

미국내 스마트폰 시장 윈도폰 점유율에서 삼성전자에 조차 밀리는 형국이다. 반면 같은 기간 애플은 점유율을 더욱 늘리며 독주체제를 다지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인 닐슨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애플은 점유율 34.3%를 차지, 단일 제조업체로는 1위를 기록했다.

모바일플랫폼 기준으로는 안드로이드 OS가 점유율 51.8%로 부동의 1위를 지켰지만 애플 iOS가 다시 점유율을 확대하고 나선 모양새다.

실제 1분기 애플 점유율이 29%선이었음을 감안하면 석달새 5%포인트 가량 점유율을 늘린 것. 안드로이드 OS 기준 업체별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17%로 가장 높았으며 HTC는 14%에 그쳤다.

HTC는 한때 미국 스마트폰 1위 업체에 올라섰지만 애플과 삼성전자 안드로이드폰의 약진 속 입지가 위축되는 형국이다.

어려운 상황이기는 노키아도 마찬가지. 미국 스마트폰 시장내 노키아 심비안 OS 점유율은 0.9% 까지 추락한 가운데 이를 대신해 전략적으로 채택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7 OS 점유율 역시 1.7%에 그치고 있다.

더욱이 이중 노키아 윈도폰7 스마트폰 점유율은 0.3%에 불과해 이를 채택한 루미아시리즈를 앞세워 미국시장 공세 수위를 높였지만 성과를 내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삼성전자 윈도폰7 스마트폰 점유율 0.5%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한편 같은기간 미국내 판매된 휴대폰 셋 중 둘은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폰 보급률은 54.8%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안드로이드폰과 애플 iOS 점유율이 90%까지 확대된 가운데 블랙베리 점유율은 8.1%에 그쳤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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