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올 상반기 해외투자펀드들이 주식은 팔고 채권을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해외투자펀드 자산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주식투자 규모는 작년말 대비 2.27%(5천2억원) 감소한 21조5천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채권투자규모는 작년말과 비교해 48.33%(9천367억원) 증가한 2조9천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해외투자펀드에서 주식 비중은 3.19%p 줄어든 68.18%로, 채권 비중은 2.83%p 늘어난 9.11%로 집계됐다. 현금성 자산의 비중은 4.20%, 수익증권 비중은 18.51%다.
주식 비중이 줄어든 것은 연초 주요 글로벌 증시가 소폭 상승하자 원금회복성 환매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반면 채권 비중이 늘어난 것은 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따른 것이다.
한편, 올 상반기 동안 해외투자펀드의 자산규모는 채권자산 증가에 힘입어 31조6천억원으로 작년말보다 2.3%(2천97억원) 불어났다.
6월말 현재 해외투자펀드 규모는 전체 펀드 순자산총액 293억8천억원 중 10.7%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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