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국회 개원 협상을 끝낸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19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합의문 서명식에서 "앞으로 여당과 거대야당이 수레의 두 바퀴처럼 협력을 잘 하는 모습을 보일 것을 기대한다"며 "오늘 보도를 보니까 박지원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목포부터 가뭄 해갈에 도움되는 장마가 온다는데 오늘 우리 두 사람 원내대표 회동이 앞으로 일하는 국회, 상생 국회, 쇄신 국회를 만드는 단비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 19대 개원이라는 옥동자를 낳았으니까 양당이 인내와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해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신뢰의 국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덕담했다.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이제 국회 선진화법이 아니라도 여야가 150대150"이라며 "우리는 책임있는 야당이 되고 우리 본연의 임무인 집권당에 대한 견제와 감시, 그리고 서로 협력해 한반도 평화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어제 끝났으면 좋았을 것인데 오늘 저희 지역구에서 목포대교 개통식이 있다. 이한구 원내대표가 저를 도와 선거에 또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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