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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서피스' 경쟁자, 아이패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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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대체, '울트라북' 타격 클 것…NYT

[워싱턴=박영례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 태블릿PC '서피스(Surface)'를 선보이며 애플, 구글진영과의 싸움에 본격 가세했다.

이같은 MS의 반격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서피스'가 태블릿PC 보다 울트라북 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태블릿PC가 기능 등 면에서 아이패드 보다 기존 울트라북 PC를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고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서피스'는 MS가 애플, 구글에 내준 모바일플랫폼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선보인 차기 운영체제 윈도8이 적용됐다. 그만큼 애플 아이패드나 구글 안드로이드 태블릿PC를 정조준하고 있다.

하지만 '서피스'가 아이패드로 대표되는 태블릿PC 보다는 휴대용PC에 더 가깝다고 매체는 전했다.

기존 운영체제의 차기버전인 윈도8이나 태블릿PC용 윈도RT를 적용하고, 키보드나 스타일러스, 윈도 소프트웨어 등을 쓸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태블릿PC과 달리 PC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뉴욕타임스는 "서피스가 아이패드와도 경쟁을 하겠지만, MS는 다른 휴대용PC 시장도 겨냥하고 있다"며 "PC를 대체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아이패드는 부족한 면이 있지만 MS 서피스는 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애플, 구글 보다 MS와 협력해온 전통 PC 업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얘기도 된다. 실제 소프트웨어 업체인 MS가 차기 운영체제를 내놓으며 하드웨어 시장에 진출하면서 이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적지 않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전통적으로 델이나 HP, 레노버 등의 파트너사에 컴퓨터 제조를 맡겨왔으나 직접 하드웨어 제조에 나서면서 오랜 협력관계를 경색시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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