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민주통합당 신임 당 대표 이해찬은 첫 주재 회의에서 '색깔론'이 아닌 '민생'을 과제로 내놨다.
이 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지난 9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최고위원 5인과 박지원 원내대표가 배석한 가운데 최고위원회의를 가졌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오늘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에 제안한다"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여야정 경제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우리 경제가 하반기에 어려워질 것 같다. 수출 감소세가 계속되면 내수에 이어 수출까지 안 좋아져 예상보다 경제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4.5%로 예상했던 경제성장률은 3%초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유로존 위기가 금융과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경제 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 간 힘을 합쳐 내수경기 진작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일자리를 위한 정책, 고물가를 관리할 수 있는 정책, 0~2세 영유아에 대한 무상보육 정책을 여야간 공동으로 추경을 편성해서라도 내수 진작차원에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국민의 정부·참여 정부 10년간 경제 정책에 대해 열린 자세로 당시 야당과 공동협의체를 구성했다"며 "민생경제를 위한 여야정 경제협의체를 만들어 이번 가을국회에서 내수 진작을 위한 좋은 경제정책을 머리를 맞대고 만들자"고 새누리당에 제안했다.
이 대표는 "19대 국회에서 (민주통합당이) 야당이지만 여당을 하는 자세로 국민 경제를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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