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스웨덴 완성차업체 볼보가 지난 2월 자동 운전 프로젝트 SARTRE(Safe Road Trains For The Environment)의 시연 성공 이후, 최근 일반 차량들이 달리고 있는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볼보의 한국 공식 수입사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5일 SARTRE는 운전자 개입 없이 자동 운전이 가능한 기술 실현을 위한 프로젝트로, 도로상에 로드 트레인을 형성하고 자동운전이 가능한 기술을 기반으로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시스템은 차량 내 무선 통신 장치를 장착해 선발차량만 운전자가 직접 조정하고 그 뒤를 따르는 차량들은 레이더, 레이저 센서, 카메라 등을 기반으로 한 자동 운전 시스템을 통해 목적지로 이동하도록 설정돼 있다.
이번 테스트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외곽의 한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진행됐으며, 별도의 도로 통제 없이 200km 구간을 사람이 운전하지 않은 채 주행에 성공했다.
이 프로젝트의 선두 차량은 전문 드라이버에 의해 통제되기 때문에 후속 차량들은 도로 상황에 보다 신속하게 반응할 수 있다.
또한 차량 간 공기 저항이 감소해 최대 20%까지 연료를 절약하고, 도로 내 교통체증과 사고 발생률까지 감소시키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철호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SARTRE 프로젝트는 미래 주행 환경에 현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프로젝트에는 안전과 친환경 기술력을 갖춘 볼보자동차 외에도 스웨덴 기술연구소 등 유럽의 7개 기업이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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