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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 W, 성능·사양은 '프리미엄급' 몸값도 '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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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양산차 집중 분석…엔진다운사이징-성능·사양은 프리미엄 '렉스턴 W'

[정수남기자] #. 작년 쌍용자동차 흥행을 이끌었던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란도 C를 올해에는 코란도스포츠가 이어 받았다. 이로 인해 쌍용차는 지난 1분기 판매 2만6천441대(반제품 포함), 매출 6천44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9%, 3.8%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또한 쌍용차는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위축 상황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영업손실도 326억원을 기록, 22.0% 감소한 개선된 실적을 보이는 등 올해 경영 정상화 원년에 청신호를 쏘아 올렸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쌍용차는 지난 24일 부산모터쇼 언론행사에서 세계 처음으로 선보인 3세대 렉스턴 W를 통해 올해 회사 성장을 이끈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쌍용차는 이들 SUV와 함께 프리미엄 세단 뉴체어맨 H와 W를 내세워 올해 국내외 시장을 공략한다.

지난 달 24일 2012 부산국제모터쇼 언론행사에서 세계 처음으로 선보인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렉스턴 W. 렉스턴 W는 지난 2001년 1세대, 지난 2006년 2세대 렉스턴Ⅱ에 이은 3세대 모델로 최근 SUV의 추세인 컴팩트형을 추구했다.

렉스턴 W를 속속들이 들여다 봤다.

쌍용차(대표 이유일)가 6년여만에 선보인 렉스턴 W는 지난 2009년부터 1천300억원을 투입해 완성, 지난 2001년 '대한민국 1%'라는 기치를 내세운 1세대 렉스턴, 하이엔드(High-End, 고품격·고가격) 선구자로 지난 2006년 출시된 렉스턴Ⅱ 등 프리미엄 SUV 명성을 그대로 계승했다.

이에 따라 'W'라는 이니셜은 'W'orld Class 수준의 품격을 한 차원 높인 'W'ork of Art(명작)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차체 커지고, 하이엔드 SUV 가치 극대화

렉스턴 W는 쌍용차가 추구하는 브랜드 정체성 전략과 디자인 철학을 담아 개발돼, 3중 구조 강철프레임 바디와 4륜구동 등 정통 SUV가 갖춰야 할 기본 요소를 두루 갖추었다. 여기에 고객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면서도 탁월한 성능, 안전성, 용도·편의성, 경제성 등도 기본으로 지녔다.

렉스턴 W가 하이엔드 모델인 만큼 크기에서는 전장 20mm, 전폭 10mm, 전고 5mm 등 렉스턴Ⅱ 보다 오히려 확대되면서 프리미엄 SUV로 묵중함을 기본적으로 갖추었다.

전면부 디자인은 풍부한 볼륨감과 입체적 감각을 살려 모던함과 고급스러움을 강화했으나, 절제된 선과 면의 조화로 당당함과 균형미를 갖추는 등 공격적인 독수리의 눈을 형상화한 프로젝션 헤드램프로 강한 카리스마를 구현했다.

또한 A필라에서 라디에이터 그릴까지 이어지는 후드 캐릭터 라인은 스포티하면서도 화려한 프론트 이미지를 연출했으며, 3선 라디에이터 그릴은 넓게 변화를 주기는 했으나 강인하고 웅장한 쌍용차 DNA를 계승했다.

측면부 디자인은 앞쪽 펜더에서 리어 쿼터로 연결되는 안정감있는 스타일의 캐릭터라인으로 치우침 없는 균형과 조화로 안정감 있는 차체 콘셉을 완성했다. 아울러 측면에는 좁은 가니쉬를 적용해 단순하면서 세련된 이미지 연출과 투톤 처리로 외관미를 극대화했다.

사이드실 가니쉬에는 크롬라인을 추가해 단조로움을 피해 크롬 도어벨트 몰딩과 함께 스타일리쉬하게 사이드 라인을 연출했다.

쌍용차는 여기에 LED 라이트가이드 타입의 아웃사이드 미러를 적용해 유러피안 스타일과 함께 상품성을 높였으며, 새롭게 디자인된 사이드스텝은 측면 스타일링에 안정감을 제공하고 탑승객의 승하차를 돕는다.

쌍용차는 렉스턴 W를 상징하는 W 배지를 D필라에 부착해 고급스러운 측면이미지를 완성했다. 18인치 스퍼터링 휠과 다이아몬드 커팅 휠을 적용해 최고급 SUV만의 스타일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세련된 품격에 실용성을 가미해 완성도를 높였다. 화려한 프론트 램프와 리어콤비램프는 국내 SUV 최초 사각 바(Bar) 타입의 라이트가이드를 적용해 시인성과 개성미를 살렸다.

리어스포일러와 LED 보조 제동등은 역동적인 후면부 이미지를 배가시켰을 뿐만이 아니라 뛰어난 시인성으로 후방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평이다. 리어 범퍼는 테일 게이트 가니쉬와 일체감을 확보해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을 나타냈으며, 하단부에는 언더커버 형상으로 프론트의 이미지와 통일감을 살렸다.

◆확대된 실내 공간에 프리미엄 SUV에 맞는 인테리어 구현

렉스턴 W는 차체가 커지면서 축거도 이전 모델보다 35mm 확대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 최근 야외 활동이 많은 운전자들의 생활 패턴을 100% 반영했다.

인테리어는 프리미엄 SUV 품격에 맞는 대칭 구조조와 새로운 콘셉트를 적용, 탑승자의 편안함과 기기 조작 편의성까지 고려한 디자인으로 현대적인 감각을 갖춘 최고급 세단 수준으로 실내 공간을 실현했다.

인스트루먼트 패널에서 콘솔박스에 이르는 라인은 직선의 긴장감을 주는 동시에 일체감을 살려 안락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센터페시아는 밝고 은은한 알루미늄 느낌의 실버페인트와 화려한 크롬라인의 조화로 간결하면서도 화려하다. 센터페시아 상단에는 파워잭이 연결돼 있어 내비게이션과 스마트폰 등 디지털 용품의 거치가 가능하다.

7인승 실내공간은 시트배열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시트백과 헤드레스트 변경으로 후방 추돌시 안전성을 개선하고 착좌감을 개선한 인체공학적 시트는 ▲다양한 운전자세를 연출할 수 있는 8-way 전동식 파워시트 ▲최고급 천연가죽이 적용된 가죽시트 ▲3명까지 시트와 아웃사이드 미러를 자동 조절할 수 있는 운전석 메모리 시스템 ▲5단까지 조절 가능한 1, 2열 열선시트 등은 탑승객의 감성품질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렉스턴 W는 2열 승객의 안락한 승차감을 고려해 접이식 센터 암레스트를 갖추었으며, 3열에도 성인 2명이 승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e-XDi200 LET 한국형 디젤 엔진 장착, 고효율·친환경 동시 만족

렉스턴 W에 탑재된 2.0ℓ e-XDi200 LET 한국형 디젤 엔진은 고성능과 신뢰성을 강화했으며, 고연비와 주행 소음·진동(NVH)을 줄이면서 정숙성을 동시에 구현했다.

이 엔진은 국내의 다양한 도로 환경(경사로, 곡선도로, 산악험로, 도심 교통정체로)에서 최상의 주행 성능을 발휘토록 저속 토크를 강화했다. 과급 시스템의 중∙저속 응답성을 최적화한 렉스턴 W의 Smart E-VGT는 중∙저속 운전영역에서 탁월한 출발 성능과 추월 가속성능을 구현하는 등 19.8kg∙m의 강력한 저속 토크를 보여준다.

렉스턴 W에 올라간 이 엔진은 최근 SUV 트렌드에 맞게 이전 세대 보다 700cc가 작아지면서 2천cc로 축소됐으나 최대토크는 36.7kg·m으로 이전 모델보다 1.0kg·m 개선됐다. 최고 출력은 155마력으로 렉스턴Ⅱ보다 21마력이 낮다.

이 처럼 렉스턴 W는 기존 엔진 대비 15%이상 엔진성능이 향상됐으나, 친환경 실현을 위해 다양한 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이로 인해 렉스턴 W는 친환경기술과 엔진제어 최적화를 통해 이전 모델보다 20.2%이상 향상된 13.7km/ℓ(2WD AT)의 고연비를 지녔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종전 235g/km(AT)에서 196g/km로 17% 정도 개선됐다.

변속기는 세계적인 명차에만 적용되는 E-Tronic 방식의 벤츠 5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E-Tronic 방식은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따라 운전자 의지, 차량 상태에 맞는 변속 패턴을 유지해 최적의 주행 성능과 뛰어난 연비를 발휘한다.

렉스턴 W는 운전하는 즐거움을 배가하기 위해 스티어링 휠과 기어노브에는 패들쉬프트 기능도 기본으로 장착됐다. 이 밖에도 겨울철 모드의 부드러운 출발, 후진 2단 시스템, 락업(Lock Up) 기능을 통해 연비와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중립(N) Lock 기능은 N단 상태에서 차가 정차했을 때,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으면 R단, D단으로 기어를 변경할 수 없는 안전장치로 현재 안전을 중시하는 유럽에서만 적용하고 있다.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기본 적용, 최고급 SUV로 명성 시현

렉스턴 W는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기본으로 장착하면서 최고급 SUV로 명성을 시현했다.

고강성 차체구조를 지닌 이 모델은 ▲능동적 차량자세 제어시스템(ESP) ▲전복방지 보조장치(ARP) ▲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시스템(TPMS) ▲전후방 장애물 감지시스템 등은 주행의 편리성과 안전성 모두를 향상시켰다.

여기에 ▲스마트키 시스템 ▲에코 크루즈컨트롤 시스템 ▲우적감지 와이퍼 ▲ECM룸미러·하이패스시스템 ▲USB 메모리의 MP3.WMA FILE 재생 기능 ▲운전 중 안전한 휴대폰 사용 등이 가능한 블루투스 핸즈프리 등도 기본으로 채용했다.

이 밖에 차량 충돌 사고 시 탑승객의 머리와 흉부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1열 에어백과 함께 사이드 에어백을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이번에 새로 적용한 스마트키 시스템과 에코 크루즈컨트롤 시스템, 오토라이트컨트롤, 우적감지 와이퍼, ECM룸미러·하이패스 시스템, 노이즈·솔라컨트롤 글래스,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윈도우, 파워아웃렛 등 각종 편의장치 등도 갖추었다.

렉스턴 W는 또한 램프내장형 도어스커프, 센터콘솔, 쇼핑백 후크, 선글라스 케이스, 시트백·도어맵 포켓, 센터트레이 등이 적용외는 등 탑승자에게 편안함과 함께 최상의 편익을 준다.

주차와 저속주행 시 운전대는 가벼워지고, 고속주행 시에는 운전대가 적절히 무거워지는 등 렉스턴 W의 운전대는 속도감응형 스티어링(SSPS)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오토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캐러번·트레일러 견인이 가능한 트레일링 히치(최대 견인하중 2천kg), 후방카메라 기능을 갖춘 아이나비맵 6.5인치 내비게이션을 기본으로 지녔다.

아울러 일정수준 이상의 충격이 발생 시 전후 영상을 기록·저장해 사고 원인을 밝히는데 도움을 주는 블랙박스 등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이 대거 기본으로 탑재됐다.

렉스턴Ⅱ가 최저 2천883만원에서 최고 4천114만원인 반면, 렉스턴 W는 ▲RX5 디럭스 2천733만원 ▲RX7 2천972~ 3천288만원 ▲노블레스 3천633만원으로 낮아졌다.

렉스턴 W는 이달부터 쌍용차 전국 대리점에서 본격적으로 시판된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는 "렉스턴 W는 대한민국 프리미엄 SUV 시장을 선도해 온 렉스턴의 품격을 한 차원 높인 뉴 프리미엄 SUV로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예정"이라며 "한 단계 진보한 성능과 개선된 상품성으로 국내 대표 프리미엄 SUV 렉스턴 브랜드의 성공신화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렉스턴 W는 작년 쌍용차 성장을 이끈 코란도 C, 올해 판매 주역인 코란도스포츠와 대형 세단 체어맨 W와 H의 바통을 이어 쌍용차 돌풍의 핵심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렉스턴은 지난 2001년 출시 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모두 31만여대가 판매되는 등 대형 프리미엄 SUV 부분 베스트셀링카로 자리잡았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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