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의장 케이큐브벤처스, 1호 투자처는?

[김영리기자]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임지훈 대표가 설립한 케이큐브벤처스의 1호 투자사가 공개됐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주식회사 프로그램스(대표 박태훈)에 8억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발표했다.

프로그램스는 지난해 9월 설립돼 개인화,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첫 번째 작품인 영화 추천 서비스가 6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스는 서울과학고와 KAIST 전산학과 출신 박태훈 대표를 주축으로 KAIST, 서울대, 포항공대의 엔지니어들 중심으로 구성된 팀이다.

이들은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 금메달,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대회(ACM-ICPC) 월드파이널 출전, 국제해킹대회(DEFCON) 3위 등을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는 한국에서는 손꼽히는 인재들이다.

임지훈 케이큐브벤처스 대표는 "정보과잉의 시대에서 개인화, 자동화 기술은 필수재며 특히 모바일에서는 더욱 필요한 기술"이라며 "프로그램스는 도전 정신 뿐 아니라 기획 역량이 뛰어난 인재들이 조화롭게 구성돼있어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박태훈 프로그램스 대표는 "유저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편하게 제공해주는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까지 공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