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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냉장고 포장재 친환경 물질로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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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회 재사용, 연간 CO₂7천톤 감축…포장비 100억 절감

[박웅서기자] 삼성전자가 종이와 스티로폼을 이용했던 1회용 냉장고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인 무독성 폴리프로필렌(EPP)으로 바꿨다.

이 친환경 포장은 내외부 구조도 40회 이상 재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삼성전자의 무독성 냉장고 친환경 포장은 기존 일회용 종이박스에 사용하던 종이와 테이프 및 스티로폼 쿠션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이 99.7% 이상 줄었다.

특히 종이를 쓰지 않아 연간 7천톤의 CO₂방출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펄프 사용량까지 획기적으로 줄어 연간 약 13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다.

한 번 만든 포장은 40회 이상 재사용 할 수 있어 재료비를 연 100억원 이상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 포장은 전국 10개 지역의 가정을 대상으로 한 엄격한 현장 실험을 통해 검증을 거쳤다. 또 낙하·충격·진동에 강한 설계구조를 갖춰 현재 유통과 물류에 최적화됐다.

상하 완충재 2개와 몸체부분을 이용해 제품을 감싼 후 외부에 전용 스트랩을 묶어 제품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시킬 수 있으며, 몸체 부분을 접을 수 있어 제품 배송 후 부피를 줄여 빠르게 회수할 수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한백희 전무는 "이번 친환경 포장재 개발을 통해 단순히 제품을 감싸는 것이 아닌 첨단기술이 적용된 포장을 구현했다"며 "앞으로 미래지향적 그린 패키징 기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냉장고 친환경 포장재 개발로 세탁기 수축포장에 이어 지식경제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 기술 센터가 주관하는 '제6회 미래패키징 신기술 대회'에서 대상(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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