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도 하고 운동도 하고'...홈플러스, '건강카트' 도입

[정은미기자] 홈플러스(회장 이승한)는 고객이 운동량을 체크하면서 쇼핑할 수 있도록 '건강카트'를 15일 도입했다.

'건강카트'는 손잡이에 '건강 디지털센서'가 부착돼 있어 고객이 매장 내에서 이동한 거리와 칼로리 소모량을 환산해 보여줘 고객들이 스스로 운동량을 체크하면서 쇼핑할 수 있게 한 신개념의 카트다.

한국인의 평균 보폭, 허리높이, 아이와의 눈높이 등을 고려해 손잡이 두께 및 각도, 시트 각도, 바스켓 안 깊이 등을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설계해 사용 시 피로도를 최소화했다.

또 정전기 방지 기능을 통해 카트에 이물질이 붙지 않고 오랜 시간 깨끗하게 사용하고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메모꽂이, 컵홀더, 휴대폰 홀더, 핸드백 걸이 등을 설치하고, 손잡이 전면에는 얼굴을 비춰 볼 수 있는 거울을, 바스켓 내부에는 장바구니 거치대 등을 설치했다.

아이들이 앉는 베이비시트도 기존 150%로 확대하고 새로운 플라스틱 디자인을 적용해 아이들이 오래 앉아도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개선했다.

홈플러스는 이날 오픈하는 안동점(129호점)을 시작으로 전 점포의 카트를 순차적으로 '건강카트'로 교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걸재 홈플러스 영업지원본부장은 "대형마트는 단순히 물건만 파는 장소가 아니라 고객이 매일 찾아와 새로운 서비스를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면서 "고객에게 쇼핑도 운동이 될 수 있다는 동기 부여와 함께 오랜 시간 쾌적하게 쇼핑할 수 있는 쇼핑환경을 제공하고자 '건강카트'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