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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 "비약적 성장을 지켜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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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해외수출, IS 센터로 매출 1천억 기업 도약 다짐

[김수연기자] 이득춘(49) 이글루시큐리티 대표가 시장 영역을 파괴하는 수준의 M&A, 공격적인 해외영업, 새로운 통합보안관리 플랫폼 등을 주 무기로 회사의 비약적 성장을 이끌어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가 밝히는 공격적 M&A의 요지는 최근 외국계 사모펀드가 이글루시큐리티의 신주인사권부사채(BW)를 매입하면서 유입된 현금을 기반으로 기업 인수에 적극 나서 합병 시너지를 키우겠다는 것.

이 대표는 해외 시장에서는 일본,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시장을 중심으로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국내 시장에서는 이글루시큐리티가 새롭게 선보인 차세대 통합보안관리 플랫폼 'IS 센터(IS Center)'를 토대로 통합보안관리 시장에서 구축해 왔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 목표 500억 원은 물론 이후 매출 1천억 원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걸음을 재촉할 예정이다.

◆ "시장영역 파괴하는 수준의 M&A 구상 중"

지난 11일 코스톤사모투자전문회사5호가 이글루시큐리티가 발행한 120억 원 규모의 신주인사권부사채(BW)를 매입, 투자금을 납입하면서 이글루시큐리티의 현금 보유액은 200억 원대에서 400억 원대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대표는 늘어난 현금으로 시장영역을 파괴할 수준의 영향력 있는 M&A를 구상하고 있다.

이득춘 대표는 "산업보안, 물리보안, 정보보안 등을 통합적으로 관제할 수 있어야 보안의 완벽성을 꾀할 수 있다"며 "이글루시큐리티는 M&A부문에서 보안 산업의 영역 파괴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빅딜을 성사시켜 매출 1천억 원대 기업으로 점핑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인수 대상을 이글루시큐리티의 사업분야인 통합보안관리솔루션, 관제업체로 국한하지 않겠다는 게 이 대표의 계획.

이 대표는 "이글루시큐리티의 제품 및 서비스와 결합해 장기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라면 어디든지 M&A 대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순 솔루션이나 제품 인수가 아닌, 보다 큰 규모의 M&A를 이 대표는 구상하고 있다.

◆ "올해 10개국서 레퍼런스 확보"

이 대표는 "우선 일본과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한 후, 중국으로 시장 영역을 확대하고 마지막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이글루시큐리티의 해외 진출 로드맵"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2010년 설립된 일본지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레퍼런스를 구축하고, 전자정부 해외 수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동남아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냄으로써, 올해 총 10개국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해 내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지난해 모로코의 국가사이버안전센터에 통합보안관제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해외 사업으로 5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170만 달러의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급변하는 IT 환경에 맞는 'IS 센터'로 보안관리 플랫폼 NO.1 될 것"

이 대표는 M&A, 해외 수출과 더불어 이글루시큐리티의 성장을 견인할 중요한 요소로 'IS 센터'를 꼽았다.

'IS 센터'는 지난 2일 이글루시큐리티가 선보인 차세대 통합관리플랫폼. 공공기관·기업·금융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내·외부 위협요소 관리와 대용량 로그 관리 플랫폼을 하나로 통합해 빅데이터 처리, 원본 로그 저장·검색·지능적 분석, 개인정보·내부정보유출 탐지, 디도스(DDoS)공격 대응, 악성코드 분석 등의 이슈들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IS 센터'는 각종 보안 관리 정보들을 클라우드 기반의 분산파일시스템으로 처리, DB·서버 구축 비용을 줄여주는 'IS-ESM' 모듈, 대용량 로그를 수집·분석·처리하는 'IS-로거(IS-Logger)' 모듈, 모바일 기기관리·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IS-MDM' 모듈 등을 포함하고 있어, 클라우드 컴퓨팅과 모바일, 빅데이터라는 새로운 IT 트렌드에 부합된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2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선보인 'IS 센터'는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빅데이터 등 새로운 IT환경에 맞는 통합보안관리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는 보안관련 데이터를 추출, 분석, 보고하는 작업을 얼마나 신속하게 해낼 수 있는가가 중시될 것"이라고 말했다."IS 센터로 시장 요구를 충족시켜가며 보안관리 플랫폼 부문의 '넘버원'이 되겠다"는 게 그의 확고한 의지다.

시장영역을 파괴하는 큰 규모의 M&A 성사와 해외 레퍼런스 확대, 'IS 센터'를 통한 보안시장에서의 입지 강화 등 이글루시큐리티를 매출 1천억 규모의 보안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이 대표의 행보가 앞으로 보안 업계에 어떠한 파장을 몰고올 지 지켜볼 일이다.

◆이득춘 대표는?

이득춘 대표는 인하대학교에서 전자계산학을 전공하고 1999년 이글루시큐리티를 설립했다.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KISIA) 제10대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국가정보원 사이버안전센터(NCSC) 민간검증단 자문회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수연기자 newsyouth@i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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