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르노삼성자동차, 전기자동차 사업 추진

[김관용기자] 포스코ICT(대표 허남석)와 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가 전기자동차(EV) 사업을 위해 협력한다.

포스코ICT와 르노삼성자동차는 10일 포스코ICT 판교사옥에서 전기자동차 렌탈 사업과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올해 제주도에서 서비스가 시작되는 전기자동차 렌탈 사업과 충전 인프라 구축 부문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르노삼성자동차는 전기자동차를 공급하고, 포스코ICT는 전기자동차를 충전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과 운영, 통합 관제시스템 등의 구축을 담당할 예정이며 앞으로 전기자동차 렌탈 사업 모델 개발과 공동 마케팅을 추진, 전기자동차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력에 앞서 포스코ICT는 전기자동차 인프라 구축 기술을 보유한 피엠그로우, 중앙제어, AD모터스, 메가베스와 제주 지역 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 대경엔지니어링, 제주렌터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포스코ICT는 특히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 올해 중반 렌탈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제주 지역에 충전소와 중앙관제센터도 구축, 전기차의 에너지 양이나 운행상태를 파악하고, 필요시 운전자에게 이를 알릴 수 있는 기능까지 구비할 계획이다.

포스코ICT 이주연 전무는 "포스코ICT는 전기자동차 선도도시 중의 한 곳인 제주도와 관광·생태형 전기자동차 렌탈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르노삼성자동차와 협력을 통해 현재 관공서 위주로 공급된 전기자동차와 충전 인프라 확산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