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박영례특파원] 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폰 특허소송에 관한 합의를 진행중인 가운데 양사가 미국 법원에 제기했던 소송의 일부를 취하하고 나섰다. 양사는 이달 중 CEO 차원에서 소송에 대한 전면적인 합의를 꾀하고 나설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지난 7일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양측을 상대로 제기했던 소송 중 일부를 취하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8일(현지시간) 특허전문 블로그 포스페이턴트(fosspatents)가 전했다.
포스페이턴트 플로리안 뮐러에 따르면 이날 애플은 터치스크린 등 자사가 제기했던 특허소송 중 절반을, 삼성전자 역시 모바일네트워크 관련 특허 등 현재 이곳에서 진행중인 12개 특허침해 소송 중 5개를 취하하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법원명령에 따른 후속조치다.
특허소송 합의를 위한 협상을 앞두고 난타전양상을 벌였던 법정공방이 압축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핵심쟁점에 대해 양측이 여전히 이견차를 보이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달로 예정된 양사 CEO의 협상을 통해 특허소송에 종지부를 찍게 될 지 주목된다.
한편 삼성전자와 최지성 부회장과 애플 팀쿡 CEO는 이달 21~22일 법원 중재를 통해 현재 진행중인 특허소송 합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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