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청소년 발명가 양성에 맞손

[정수남기자] 특허청이 7일 기업의 교육기부를 통해 청소년을 창의적 발명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2012년 청소년 발명가 프로그램(YIP., Young Inventors Program)' 추진 계획을 내놨다.

YIP는 학생들이 팀을 이뤄 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과 기술분야와 관련한 발명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교육과정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산업재산권으로 출원하는 기업연계 발명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KT, 삼성전자 등 국내 8개 기업이 참가해 학생들에 대한 교육과 상담, 현장 체험활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작년 40개 팀에서 올해 50개팀으로 참가팀을 확대했다.

참가 기업들은 또한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느낀 발명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패드 단말을 위한 서비스 아이디어 ▲생활가전과 생활용품 아이디어 등 생활 밀착형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과제를 출제했다.

YIP 참가팀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자신들이 고안한 최초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개선하기 위해 후원기업과 변리사로부터 교육 캠프와 기업 현장견학, 특허 컨설팅 등의 교육을 받게 된다.

아울러 개선된 발명 아이디어에 대한 산업재산권 출원을 무료로 지원받는다.

프로그램 참가 자격은 전국 중고등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오는 6월13일까지 한국발명진흥회사이트(http://www.kipa.org/)를 통해 신청 접수하면 된다.

박건수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아 추진하는 YIP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지식기반사회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창의성과 리더십을 갖춘 핵심인재로 성장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YIP 사이트(http://www.yipedu.net), 한국발명진흥회(전화02-3459-2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