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박영례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가 반스앤노블과 손잡고 애플, 아마존과의 태블릿PC 경쟁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각각 애플, 아마존과 싸워온 MS와 반스앤노블이 연합을 형성, 이들과의 주도권 싸움을 예고해 주목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반스앤노블은 누크(NOOK)와 관련된 전자책 및 디지털교육 사업을 위한 신규회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제휴로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반스앤노블의 신규설립 회사에 3억달러를 투자, 지분 17.6%를 확보하게 된다. 나머지 82.4%는 반스앤노블이 보유하게 된다. 신규회사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신규회사는 반스앤노블 태블릿PC인 누크 관련 디지털 및 교육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반스앤노블은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책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제휴로 MS와 반스앤노블은 이의 활용 및 윈도8 앱 개발, 디지털 교육 사업 등에 보조를 맞추게 된다.
윌리엄 린치 반스앤노블 CEO는 "MS의 윈도 플랫폼을 사용하는 수억명의 고객들에게 세계 최고수준의 디지털콘텐츠와 기술을 제공, 관련 사업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MS 윈도폰 사업부 앤디 리스 대표는 "이번 제휴로 윈도기기 전반에 걸친 전자책 관련 기술 혁신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사는 이번 제휴를 전후로 양사가 진행해온 특허침해 소송에도 합의했다. 반스앤노블이 MS와 누크 등에 관한 특허 라이선스를 체결했다는 설명이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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