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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내달 22일 중국 광저우서 차세대 LCD 공장 기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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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부사장 "2분기 중국 투자방향·중장기전략 수립"

[박계현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가 중국 8.5세대 LCD 생산라인 기공식을 오는 5월22일에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30일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중국 투자 방법 및 구체적인 일정 등에 대해선 디스플레이 시황 및 수요, 회사 전반적인 투자 전략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2분기 말경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정호영 부사장은 지난 24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중국 광저우 공장은 건물을 짓고 기반시설을 준비하는데 제일 긴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서서히 준비해 나가기 시작하는 것"이라며 "'(중국에서) 신규 투자를 할 것이냐 국내 장비를 인수할 것이냐'를 결정하기에 앞서 앞으로 LCD 물동량을 어느 정도로 운영하고 OLED 투자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전략적인 포지션을 먼저 설정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존 LCD라인을 OLED로 전환할 경우 경쟁사 대비 투자효율이 최대 2배~4배까지 올라가 원가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이 LG디스플레이 측의 판단이다.

정호영 사장은 "2분기가 중장기 전략을 세우고 중국 시장 투자전략을 세우는 교차점이 될 것"이라며 "기본적인 대전제는 OLED 양산 투자는 우리 기술방식의 강점을 최대한 발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존 LCD라인 전환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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