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신약 개발 바이오벤처기업인 크리스탈지노믹스는 개발 중인 슈퍼박테리아 박멸 항생제(개발코드명:CG400549)의 임상 2a상(전기) 시험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 신청(IND) 승인을 획득했다고 3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 중인 슈퍼박테리아 박멸 항생제는 사람에게는 없고 박테리아에만 존재하는 특정 질환 표적단백질을 무력화시켜 슈퍼박테리아를 박멸하는 신약후보로, 2026년까지 미국 특허권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이 신약 후보는 기존의 항생제에 내성을 갖고 있는 메치실린계열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과 벤코마이신 내성 황색표도상구균(VRSA) 등의 슈퍼박테리아 박멸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MRSA는 국내에서는 1970년대부터 환자가 보고됐으며, 미국에서는 연간 MRSA균에 감염된 환자가 약 10만명이 발생하고 있고 이중 약 1만8천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사율이 높은 슈퍼박테리아다.
미국은 물론 지난해 일본과 인도, 파키스탄, 영국에 이어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병원 중환자실내에서 슈퍼박테리아에 의한 감염으로 사망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런 감염은 감기 등 간단한 질환을 통해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적절한 항생제가 없을 경우 궁극적으로 사망할 수 밖에 없어 MRSA 등 슈퍼박테리아를 박멸하는 항생제 개발은 전세계적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는 "항생제의 오남용 등으로 내성균이 증가하는 추세로 향후 지속적인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며 "미국 임상시험은 향후 기술수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험"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임상 2a상 시험을 마치는대로 본격적인 기술수출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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