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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애플 "상반기만 50억弗, 왜 몰라줘"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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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세금회피 의혹에 "불법 없다" 입장내놔

[워싱턴=박영례특파원] 애플이 법인세가 없는 지역에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여러 방법을 동원해 세금을 회피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불법 행위가 없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막대한 세금과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역할에 충실하고 있는데도 오히려 이를 몰라준다며 유감도 표명했다.

애플이 최근 불거진 세금회피 등 의혹에 대해 일자리 창출 등으로 대응하고 나섰다고 29일(현지시간) 씨넷이 보도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애플이 갖가지 방법으로 지난해에만 24억달러를 덜 내는 등 막대한 세금을 회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애플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2012년 회계연도 상반기에만 소득세, 주식 수익에 대한 원천징수 등 연방 및 주소득세 규모만 50억달러에 달했다"며 "우리는 최고의 윤리기준에 맞춰 관련 법규 및 회계규칙을 준수하고 있다"며 탈세 등 의혹을 부인했다.

아울러 애플은 제품 혁신과 새로운 시장 창출로 미국에서만 전업 근로자 4만7천명, 관련 부품 및 판매 등 연관분야에서 총 50만명에 달하는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몇년간 일자리 창출의 선두에 있었으며 세금 역시 주정부, 연방정부를 도울 수 있는 막대한 세금을 납부해 왔다는 주장이다.

애플은 "(세금 및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인 기여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한 뒤 "옳은일을 해왔지만 이에 대한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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