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아마존의 저가 태블릿 '킨들 파이어'가 미국내 안드로이드 태블릿 시장에서 절대적 우위를 차지했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시장조사기관 콤스코어 보고서를 인용, "안드로이드 기반의 전자책 및 태블릿 전체를 통틀어 킨들 파이어가 미국내 점유율 54.4%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안드로이드 태블릿 시장 조사에서 29.4%였던 킨들 파이어는 올해 1월 41.8%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렸으며, 최근 2월 조사에서는 처음으로 절반이 넘은 54.4%를 기록했다.
이는 2위에 오른 삼성 갤럭시탭의 15.4%와 큰 격차를 보인 것이다.
지난해 12월 조사에서 점유율 23.8%로 킨들 파이어와 불과 5.6%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던 갤럭시탭은 올해 1월 19.1%로 점유율 하락세를 보인데 이어 최근 15.4%까지 떨어졌다.
콤스코어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킨들 파이어와 갤럭시탭을 제외한 타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모두 10% 미만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구글이 태블릿용 운영체제(OS) 허니콤을 선보이며 레퍼런스 태블릿으로 출시한 모토로라의 줌도 점유율 7%에 불과했다.
아수스 트랜스포머와 도시바 AT100, 에이서 피카소는 미국내 안드로이드 태블릿 시장에서 각각 6.3%, 5.7%, 4.3%를 차지했다. 그 밖에 델 스트릭,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태블릿 K1은 1%대의 점유율을 보였으며 소니 태블릿S는 0.7%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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