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부자의 기준? 10억원!"

[이경은기자] 대학생들은 최소 10억원을 갖고 있어야 부자라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25일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대학생 3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산관리에 관한 모바일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번 설문에서 당신이 생각하는 부자는 최소 얼마의 자산을 가진 사람인가' 라는 질문에 33.9%(130명)가 10억원 이상' 이라고 답했다. 이어 '30억원 이상' 이라는 답이 31.8%(122명)로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실제 주식투자경험에 대한 질문에는 ‘투자경험없음’이 62.2%(239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50만원' 이하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신한금융투자 대학생 서포터즈 3기 최창열(숭실대학교 4학년)은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부모님 용돈으로 생활비를 마련하는 상황에서 주식투자를 위한 자본금 마련이 쉽지 않다” 며 “주식투자에 대한 교육을 받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또한 ‘내가 알고 있는 금융상품은 무엇인가?(복수응답)’라는 질문에는 펀드(37.2%, 363명)와 CMA(30.3%, 296명) 두 가지 상품이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금융투자회사에 가장 바라는 것은?’ 이라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학생들이 ‘대학생에게 적합한 금융상품 출시(52.3%)’를 꼽았다.

신한금융투자 김성태 투자상품부장은 “대학시절은 재테크의 기초체력을 쌓는 시기인 만큼 경제신문을 꾸준히 읽으면 실물 경제를 더욱 생생하게 알 수 있다.” 며 “안정적인 펀드투자부터 시작해 투자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신한금융투자 대학생 서포터즈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