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수년간 준비해온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가 마침내 완성됐다. 지메일 계정 이용자는 이제 이메일에 첨부된 파일을 원격 서버에 저장했다가 이를 어떤 기기에서든 열어보거나 저장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웹 스토리지 서비스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가 나왔기 때문에 가능하다.
구글은 24일(현지시간)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구글 드라이브 서비스를 전격 공개했다. 구글 드라이브는 파일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저장하고 동기화 기능을 제공해 언제든지 파일을 최신 상태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구글 드라이브는 드롭박스, 스카이드라이브 등 웹 스토리지 기반 무료 파일 공유 서비스와 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구글 드라이브는 다양한 멀티 운영체제(OS)와 브라우저, 모바일 기기를 지원한다. OS는 안드로이드 뿐만 아니라 애플 iOS, MS 윈도 등을 지원한다. 이들 구글 드라이브는 자동 동기화 기능을 제공해 플랫폼과 브라우저, 기기에 관계없이 동일한 파일을 유지할 수 있다.
구글 드라이브에선 구글독스 파일 생성이나 편집이 가능하며, 다른 형식의 문서도 보관할 수 있다. 구글독스 특장점을 구글 드라이브 내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글 SDK를 이용해 개발한 서드파티 앱들을 이곳에서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구글 드라이브가 협업 서비스로 활용될 수 있는 대목이다.
구글 드라이브는 맥과 레노버 PC, 뉴아이패드, 삼성 최신 태블릿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시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구글은 이번 구글 드라이브 서비스를 공개하면서 윈도PC와 맥, 안드로이드 버전을 선보였다.
구글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버전을 빠른 시일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 드라이브는 웹사이트(drive.google.com)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5GB 저장용량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용량(100GB) 이용하려면 월 4.99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이 요금은 동일한 조건시 월 19.99달러를 지불해야 하는 드롭박스보다 저렴하다. 구글 드라이브는 최대 16TB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 경우 요금은 799.99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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