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23일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에 중국 공략 차량을 대거 선보였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회를 위해 1천924m²( 582평)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벨로스터, 로헨스 쿠페(제네시스 쿠페) 등 완성차 20대와 타우 5.0 GDi, 감마 1.6 터보 GDi 등의 엔진 신기술을 선보였다.
이중에는 지난 19일 국내에 먼저 출시된 신형 싼타페(프로젝트명 DM)와 신형 중국형 아반떼(현지명 랑둥) 등이 포함됐다.
신형 중국형 아반떼는 제품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국 시장의 취향을 반영해 새롭게 탄생한 중국 현지 전략형 모델이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중국 3공장 가동 시점에 맞춰 현지 생산되는 신형 중국형 아반떼를 통해 남미, 북미, 남아공 등 세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기아차도 이번 모터쇼를 위해 1천386㎡(419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K2(국내명 프라이드), K5, 포르테, 쏘울, 스포티지, 스포티지R 등 중국 현지 생산차량과 함께 포르테쿱, K7, 쏘렌토R, 모하비, 카렌스 등 양산차 등 모두 17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이날 기아차가 선보인 그랜드 카니발(현지명 Grand VQ-R)은 경제성을 추구하면서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려는 중국 소비자들의 생활 습관을 고려해 개발됐다.
중국형 그랜드 카니발 R 2.2엔진은 3세대 커먼레일 시스템이 적용돼 최고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44.5kg·m 등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이 차량의 연비는 8.1리터(ℓ)/100㎞(중국연비, 복합기준)로 미니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돼 수출되는 중국형 그랜드 카니발은 오는 9월부터 현지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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