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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앤소울, 디아블로3와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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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 테스트 일정 겹쳐, 정식 론칭 이후에도 대결 볼만할 듯

[허준기자]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과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가 정면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21일 서울 청담동 비욘드뮤지엄에서 '블레이드앤소울 소울파티'를 열고 신작 블레이드앤소울의 추후 일정을 전격 공개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5일부터 4주간 블레이드앤소울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다.

25일부터 2주간은 1, 2차 비공개테스트 대상자를 중심으로 하는 사전테스트로 진행되며 5월9일부터는 새로운 신청자를 추가로 선정해 2주간 테스트를 이어간다.

◆블레이드앤소울 vs 디아블로3, 테스트 일정 겹쳐

엔씨소프트가 발표한 3차 비공개 테스트 일정은 앞서 블리자드가 공개한 디아블로3의 국내 테스트 일정과 겹친다. 블리자드는 23일부터 29일까지 국내 비공개 테스트를 약 25만명 규모로 실시하고 오는 5월15일 디아블로3를 정식 론칭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내를 대표하는 게임업체 엔씨소프트와 해외를 대표하는 게임업체 블리자드가 한국 시장에서 피할 수 없는 정면 승부를 앞두고 있는 셈이다.

양사는 입을 모아 "블레이드앤소울과 디아블로3는 장르도 다르고 타겟층도 다르다"고 정면승부에 의미를 두지 않으려 하지만 게임업계와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두 회사간의 대결의 승자가 누가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동양 판타지 내세운 '블레이드앤소울'

블레이드앤소울은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시리즈와 아이온으로 올라선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명가 자리를 지키기 위해 수년간 수백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개발중인 차기작이다. 엔씨소프트는 이전 온라인 게임에서는 불가능했던, 완전히 차별화 된 '시그니처'라고 이 게임을 추켜세우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전에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실시간 다중 전투, 마음 속 로망을 재현한 극한의 이동 액션, 고품격 스토리 컷신 등을 블레이드앤소울에 구현했다고 설명한다.

빠르게 질주하거나 담을 넘고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리고 공중에서 무예를 펼치는 경공과 활강, 강하, 벽타기 등 극대화된 액션으로 단조로운 온라인게임의 전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로 그동안 목말랐던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다. 특히 리니지 시리즈나 아이온이 공략하지 못했던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윤송이 최고전략책임자가 직접 나서 텐센트와의 배급 계약을 체결했다.

◆디아블로3, 패키지게임에서 온라인게임으로 진화

디아블로3는 15년전 처음 게이머들을 찾았던 디아블로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기본 전투 방식이나 게임 진행은 전작들과 크게 차이가 없다. 가장 큰 차이는 과거 패키지게임이었던 디아블로가 온라인게임으로 완벽히 진화했다는 점이다.

패키지 판매를 하긴 하지만 디아블로3를 패키지게임이라고 인식하는 이용자들은 거의 없다. 배틀넷 접속을 통해 전세계 이용자들과 함께 디아블로3를 즐길 수 있다. 경매장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들간의 아이템 거래도 보다 손쉽게 변했다.

그래픽이 2D에서 3D로 바뀌면서 그래픽도 월등히 발전했다. 온라인게임 특성에 맞게 개인 플레이보다 협업 플레이를 강조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블리자드도 디아블로3에 거는 기대는 각별하다. 지난 2004년 선보인 온라인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이용자 수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이고 2010년 등장한 스타크래프트2도 전작에 못미치는 흥행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같은 부진에 따라 블리자드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600여명의 인원 감축을 결정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디아블로3로 그동안의 부진을 한번에 날려버리겠다는 각오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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