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 마인드레이와 국내독점 초음파진단장비 유통계약

[정기수기자] 의료기기 전문기업 원익은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인 마인드레이(Mindray Medical)와 국내독점 유통계약을 맺고 초음파 진단장비분야 사업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마인드레이는 지난 2006년 뉴욕증시(NYSE)에 상장됐으며 시가총액이 약 3조6천억원에 달하는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다. 환자 모니터링기기 분야에서 GE와 필립스에 이어 세계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원익은 지난해 초음파영상진단기기인 '에조노 3000'을 출시하면서 초음파 진단기 시장에 진출했으며, 이번 마인드레이와의 계약 체결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보급형 제품을 개원가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프리미엄급 출시를 통해 마인드레이를 경쟁력 있는 초음파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창진 원익 메디컬사업본부장은 "마인드레이는 고기능을 구현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의료기기 브랜드인 만큼 기존 제품과 함께 라인업 강화는 물론,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국내시장에 경쟁력 있는 초음파진단기기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도입병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