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한국후지쯔(대표 박제일)는 을지의료원(원장 황인택)이 발주한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은 디지털병원의 핵심사업인 ▲전자의무기록(EMR) ▲모바일 헬스케어 시스템 ▲재단의 그룹웨어 행정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대전 을지대학병원을 비롯해 서울 을지병원, 강남을지병원, 금산을지병원까지 의료원 산하 4개 병원의 모든 정보업무가 통합 운영될 예정이다.
EMR 시스템이 도입되면 차트 검색에 걸리는 시간이 줄어들어 진료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또한 환자는 그 동안 접근하기 힘들었던 처방 내역과 상담 이력 등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의료정보의 입력과 관리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줄여 의료사고를 방지하는 역할도 하며, 정확한 의료정보를 실시간으로 필요한 부서에 제공할 수 있다.
모바일 헬스케어 시스템의 경우 언제(anytime), 어디서나(anywhere),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 어떤 장치(any device)를 통해서도 일반 PC와 마찬가지로 EMR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3애니(any)'를 실현시킨다.
을지의료원 황인택 을지대학병원장은 "을지의료원은 통합 EMR시스템 구축을 통해 스마트 진료시대를 열어가는 디지털 병원으로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며 "수도권과 중부권의 의료격차를 줄이고 고품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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