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시각장애인이 의약품을 올바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의약품 안전사용 정보집'을 발간·배포한다고 18일 밝혔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와 음성출력코드로 제작된 이 책자는 상처치료제, 멀미약, 구충제, 빈혈약, 먹는 피임약 등 많이 복용하는 일반의약품 10종에 대해 ▲안전사용 ▲이상 반응 ▲사용시 주의사항 등의 정보를 Q&A 형식으로 담았다.
음성출력코드는 텍스트 정보를 암호화 및 압축한 2차원 바코드 형태의 이미지로, 변환출력기를 이용해 정보를 자연인의 음성으로 변환하여 들을 수 있게 해 준다.
이 책자는 20일 제32회 장애인의 날에 발간된다.
식약청은 지난해 해열진통제, 아스피린, 소화제 등 총 11종의 일반의약품에 대한 점자·음성출력코드 정보집을 발간했으며, 내년에는 잇몸 치료제 등 총 10종의 일반의약품에 대한 정보집을 펴낼 방침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책자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정확한 의약품 정보를 제공해 의약품 오남용 감소를 유도하는 등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책자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맹학교 등으로 배포된다.
책자에 담긴 내용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홈페이지(http://www.nifds.go.kr)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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