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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證, 인터플렉스 목표가 대폭 상향… 스마트폰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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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은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인터플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7천원에서 7만2천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인터플렉스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제품에 들어가는 연성회로기판(FPCB)을 만든다. 한국투자증권은 인터플렉스가 현재 휴대폰 산업 영업이익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애플과 삼성전자에 부품을 공급하고 양사의 매출 기여도가 80%에 달한다는 점을 좋게 봤다. 또한 타 부품 대비 제한된 연성회로기판 공급 증가로 이 회사의 안정적인 이익 성장을 기대했다.

인터플렉스는 1분기 매출액 1천400억원(전년 동기 대비 34.6% 상승), 영업이익 134억원(전년 동기 대비 265.1% 상승)을 달성했다.

양정훈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 며 “애플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제품군 개선이 있었고, 삼성전자의 견조한 스마트폰 출하량이 1분기에도 이어지면서 높은 가동률을 유지했던 것”을 주요 요인으로 파악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인터플렉스가 올해에도 선제적인 설비투자 확대 전략을 이어나가고 그로 인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 2억3천400만대로 전년 대비 138% 성장하는 반면, 인터플렉스를 제외한 동종 업체의 증설은 하반기에 완료된다는 것이다. 인터플렉스는 3분기로 예정됐던 증설을 조기 완료해 생산 규모를 대폭 늘린 것에 반해, 경쟁업체의 생산규모는 이에 비해 소규모라 추가적인 증설 없이는 점유율 확대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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