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넥센타이어(대표 이현봉)가 16일 이탈리아 완성차 업체인 피아트社의 신차용타이어(OE) 공식 공급 업체로 선정, 글로벌 신차타이어(OE)시장 공략에 닻을 올렸다.
종전 넥센타이어는 교체용 타이어로 수출은 했으나, 완성차 업체에 기본 장착용으로 공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차량에는 넥센타이어의 CP671이 장착된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피아트 자동차에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매년 공급물량과 차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 넥센타이어는 현재 북미, 유럽 완성차 업체와 타이어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회사는 작년 글로벌 경기위축과 원부재료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1조4천299억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24.5%의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사상최대 실적을 올렸다.
또 올해는 지난 3월 가동한 연산 300만 규모의 창녕공장과 양산·중국공장 등의 설비 증설로 500만본의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 같은 고속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이현봉 넥센타이어 부회장은 "이번 피아트 자동차와의 공급계약 체결은 넥센타이어의 품질과 기술력에 대한 노력의 결과"라며 "이번 공급으로 넥센타이어는 제품의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상승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공급으로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OE 공급을 확대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피아트社는 올해 소형차 '피아트 500'을 국내에 출시하고, 국내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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