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흔히 '나잇살'이라고 부르는 복부비만은 각종 성인병의 원인인 대사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07~2010년 국민건강 영양조사'에 따르면, 30세 이상 국민 3명 중 1명은 식습관 개선 등이 요구되는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30세 이상 성인 중 28.8%가 대사증후군을 겪고 있었으며, 이 중 남성은 31.9%, 여성은 25.6% 등에서 유병률을 보였다.
의료전문가들은 대사증후군은 각종 이차적인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복부 비만으로 인한 대사증후군, 가볍게 넘겼다간 '큰 코'
대사증후군이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높은 중성지방, 낮은 고밀도 콜레스테롤 등의 요인 중 3가지 이상이 기준치를 초과한 경우를 말한다.
이와 같은 대사증후군의 주요 원인으로는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한 복부비만을 손꼽을 수 있다.
특히 직장인 남성의 경우 잦은 음주와 흡연, 불규칙한 식습관 등으로 인해 복부비만이 될 확률이 높다. 또 과도한 지방섭취량에 비해 운동량 부족과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된다.
대상증후군은 단순한 증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2배 이상, 당뇨병 발생 위험을 4~6배 이상을 증가시킨다. 또 유방암이나 대장암 등 각종 암 발생의 위험도를 상승시키고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시키는 만큼 적절한 치료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식습관 개선해야 '대사증후군' 예방
대사증후군의 치료는 당뇨병 및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복부비만의 예방을 위해서는 식생활습관 변화와 꾸준한 운동으로 신체 활동량을 증가시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식습관 역시 평소 섭취하던 식사량에서 양을 줄여 과식하지 않도록 한다. 또 육식보다는 가급적 채식위주 식단을 즐기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술은 칼로리가 높고 중성지방 수치를 올리며, 담배는 동맥경화를 유발하기 때문에 반드시 금주와 금연하는 생활습관을 기르도록 한다.
운동은 주2회 이상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걷는 것이 적합하며, 운동량을 서서히 늘려가고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부의 지방을 줄이기 위해서는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지방흡입술 관리를 받는 것도 효과적이다.
서일범 그랜드성형외과 원장은 "지방흡입은 지방세포를 제거함으로써 근본적으로 비만을 개선할 수 있다"며 "일례로 트리플임팩트 지방흡입술은 시술 이전에 지방세포를 녹일 수 있는 성분을 혼합해 주입시키고 지방흡입시 워터젯 방식, 파워 지방흡입 방식, 레이저조사 방식을 동시에 적용해 지방흡입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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