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박영례특파원] 아이폰용 사진공유서비스로 유명한 인스타그램(Instagram)이 10억달러에 페이스북 품에 안긴다.
인스타그램은 지난 2010년 스탠포드 대학생이 개발, 첫 선보인 서비스. 현재 직원 8명의 스타트업(Start-up)에 불과하지만 2년만에 10억달러 가치 회사가 된 셈이다.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과 이같은 내용의 인수계약에 합의했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인스타그램 인수는 2분기내 완료될 예정으로 페이스북은 인수가로 현금과 주식 등으로 총 10억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와 관련 페이스북측은 "그동안 친구 및 가족들과 사진을 공유하기 위한 최상의 경험을 구축하는데 주력해 왔다"며 "인스타그램과 더욱 긴밀히 협력할 수 있게 됐으며 페이스북에 모든 것을 통합하기보다 강점과 기능을 유지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이같은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올려놓기도 했다.
한편 스탠포드 대학생 케빈 시스트롬과 마이크 크리에거가 만든 인스타그램은 사진을 트위터, 페이스북, 포스퀘어 등과 연동해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 2010년 첫 출시된 후 아이폰용 앱으로 인기를 끌면서 최근 안드로이드용을 선보이는 등 가입자만 2천700만명을 웃돈다.
시장 전문가들의 평가한 이 회사 기업가치는 최대 5억달러 수준이었지만 페이스북이 그 2배 수준인 10억달러에 회사를 인수하게 된 셈이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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