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서방 언론 사이트 차단조치를 고수해 왔던 중국 정부가 일부에 한해 접속을 허용하기로 했다.
17일(현지 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베이징과 상하이의 인터넷 카페에서 워싱턴포스트, 로이터, AP 통신 등의 접속을 허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CNN과 대만 신문을 비롯한 다른 외국 미디어들은 여전히 차단하기로 했다.
서방 3개 미디어 접속 허용조치에 대해 상하이 경찰 인터넷 안전 감시국은 이렇다 할 설명을 하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차이나 텔레콤 분할 조치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중국은 통신회사에 외국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 16일 차이나텔레콤을 두 회사로 분할한 바 있다.
중국은 그 동안 외부 정보 접근을 제한하기 위해 외국 뉴스 사이트 접속을 통제해 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