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금융감독원이 그간 논란이 돼온 마그네틱 카드의 IC 카드 전환과 관련한 종합대책을 다음달 내놓기로 했다.
금감원은 29일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마그네틱 카드의 IC카드 전환 실태에 대한 전반적인 현장점검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근본적인 종합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면서 "다음달에 금융위원회에 보고해 최종 확정한 후 종합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2일 자동화기기에서의 마그네틱카드 사용 제한을 시범운영했다. 그러나 준비 미흡으로 마그네틱 카드 사용자들이 IC카드로의 전환이 혼선을 겪자 사용제한 시범운영을 3개월 연기해 6월 1일부터 시행키로 한 바 있다.
그러나 IC카드의 보안성과 전환의 비용대비 효율성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지난 26일에는 상부기관인 금융위원회가 정책을 재검토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따라서 다음달에 나오는 종합대책에서 전면 백지화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이날 여의도에서 열린 서민금융 상담 행사에서 "IC카드 전환의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근본적으로 검토하겠다"며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있다"고 말해 그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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