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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엽 팬택 "영속하려면 '우리만의 가치' 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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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졸업 후 첫 창립기념식 가져

[강현주기자]"삼성과 애플의 공세가 거세다. '우리만의 가치'가 없으면 영속할 수 없다."

29일 박병엽 부회장은 팬택 창립 21주년 기념식에서 창립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은 팬택이 워크아웃 졸업이후 처음으로 창립기념일을 맞았다. 박 부회장은 상암동 사옥에서 열린 창립기념 행사에서 전직원들에게 "매너리즘에 빠지지 말고 혁신을 지속 추구하라"고 주문했다.

박 부회장은 "대한민국에서 10년 이상 영속한 500인 이상 규모의 기업이 1만개 중 하나인 현실에서 팬택이 이룬 성과가 결코 작지 않다"며 임직원들의 공로를 높였다.

박 부회장은 "그러나 오래된 기업은 조직이 관료화하기 쉽고 구성원들은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고 문화적으로 변화와 도전에 인색하게 될 위험성이 높다"며 "혁신의 가치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되돌아보자"고 당부했다.

특히 '우리만의 가치'를 살려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게 박 부회장이 강조하는 점이다.

박 부회장은 "전세계적으로 애플과 삼성의 공세가 거세다"며 "품질과 가격 경쟁력, 시장에서 흔들리지 않을 상품 경쟁력, 경쟁사에 상대적 비교 우위를 점할수 있는 ‘우리만의 가치’를 만들어낼 수 없다면 기업은 영속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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